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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이발사 연봉이 1억5000만원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이발사 연봉이 1억5000만원? 네티즌들 '이발사 게이트' 조롱


이 머리를 단장하는데, 1년에 약 1억 5000만원(11만8740유로)을 쓴다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한 프랑스 매체의 폭로로, ‘이발사 게이트’에 휩싸였다.


프랑스의 풍자신문 ‘르 카나르 앙셰네’는 올리비에 B.라고만 알려진 올랑드 대통령의 개인 이발사 한 달 급여가 약 1300만원(9895유로)이며, 대통령의 해외출장도 따라다닌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고액을 내고 한 머리치고는 ‘지극히 평범’ 해 보이는 그의 머리를 다듬는 개인 이발사가 대통령과 별 차이 없는 월급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의 한 달 급여는 1만4900 유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프랑스인들은 올랑드가 사회당 출신 대통령으로서는 ‘불필요한’ 과소비라며 비난한다. 또 프랑스와 유럽, 미국의 누리꾼들은 ‘이발사게이트(#CoiffeurGate)’라는 해시 태그를 붙여서, 온갖 우스꽝스러운 머리 스타일을 한 올랑드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조롱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의 스테판 르폴 대변인은 개인 이발사의 월급에 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올랑드 대통령의 이발사는 자신의 개인 미용실 운영을 포기하고 24시간 내내 대통령 곁에 붙어서 일한다”며 이 액수는 ‘적당한 급여’라고 말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의 개인 이발사 계약서에는, 계약 해지 후에도 미용 업무에 대한 철저한 비밀 유지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